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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에는 치료제 아냐… 증상만 완화할 뿐

등록자신○○

등록일2014-10-16

조회수108,916

스테로이드, 아토피에는 치료제 아냐… 증상만 완화할 뿐

스테로이드 연고 Q&A
염증 없애 가려움증 가라앉혀
원인 물질 피하는 것도 중요
끊을 때는 서서히 용량 줄여야

입력 : 2014.10.08 07:00

 


	스테로이드 연고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건조한 가을이면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스테로이드라고 해서 무작정 피하는 사람이 있고,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정작 스테로이드 연고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부작용은 왜 일어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 응답식으로 알아본다.

Q.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는 목적은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항알레르기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라고 해서 몸에서 스테로이드가 덜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다만 아토피 환자는 몸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 단백질 '면역글로불린'을 이유없이 많이 만들어낸다. 면역글로불린은 히스타민을 분비시키는데, 히스타민은 혈관과 피부에 염증을 만들어 가려움증 등을 유발한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없애는 작용을 해 효과가 있다.

Q. 스테로이드는 치료제인가 아닌가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에디슨병이나 급성 천식에서는 스테로이드가 목숨을 구하는 중요한 치료제다. 부족한 스테로이드를 보충해주고, 염증 때문에 수축된 기관지를 이완시켜 호흡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한다고 보긴 어렵다.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증상 완화제 역할을 할 뿐이다. 그래서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 외에도 원인 물질을 피하거나, 피부 보습 관리를 하는 게 필요하다.

Q. 부작용을 막으려면 어떻게 하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쓰면 안면홍조나 피부위축 등 부작용이 있다. 여기서 '장기간'의 기준은 아토피 피부염 증상 정도나 발병 부위에 따라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어린이의 경우 가장 약한 단계의 제제를 하루에 1~2회, 2~3주를 넘지 않게 사용해야 한다.

Q. 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나
약국에서 임의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구입해 장기간 많은 용량을 쓰다가 임의로 스테로이드를 중단했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스테로이드는 적정 용법과 용량을 지켜서 쓰고, 끊을 때는 서서히 용량을 줄여가야 한다.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 연세대 약대 황성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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